작성자 : (사) 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
작성일시 : 2024-04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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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경철 회장 “재앙으로 다가온 인구감소...기독교가 앞장서야”[인터뷰]매일경제 2024. 04.09일자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인터뷰 종교시설에 돌봄서비스 허가 땐보육문제 해결해 저출생 돌파구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이 최근 노량진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. 감 회장이 오래전부터 매달린 사안은 기독교 문화 전파 뿐이 아니다. 국가적 재앙이 된 저출생 문제에도 ‘진심’이다. 3남매와 손주 8명을 둔 그는 2006년부터 ‘생명과희망의 네트워크’를 만들며 광야의 목소리처럼 홀로 저출산 극복을 외쳤다. 2010년 ‘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’, 2022년 ‘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’에 이어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‘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’를 발족시켰다. 현재는 종교시설내에 아동돌봄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입법 청원 운동을 벌여 36만명이 서명했다.
“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도 교회도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감을 오래전부터 토로했지요. 정계나 교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공감은 하지만 그 이상 진전이 없었습니다. 50년, 100년 뒤의 일이라 생각한 거죠. 근데 벌써 재앙이 시작됐습니다. 한국교회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구체적으로 해보자는 결심이 생겼습니다.”
그가 생각하기에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는 주택문제, 보육문제, 교육문제가 있다. 이 가운데 0~3세 보육문제를 종교시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게 그의 생각이다. 교회의 경우 ‘주중에는 돌봄, 주일에는 예배’를 볼수 있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.
“민간 사설업체는 수익이 나지 않아서 돌봄 시설을 감당할 수 없어요. 국가가 하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죠. 훈련된 종교인들이 직접 돌봄 자격증을 받아서 0~3세 영유아를 돌본다면 동시다발적으로 전국에서 할 수 있지요.”
그는 “여야 의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입법 발의를 해주기로 했다”며 “5월 임시국회에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기도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 일부 종교의 반대에 대해서는 “교회가 돈 벌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니 종교간의 장벽이 어디 있겠냐”고 되물었다. “아이는 부담이 아니라 축복입니다. 이것은 기독교 뿐아니라 다른 종교들도 모두 공감하는 메시지죠.”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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